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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감독, 태국서 경찰 에스코트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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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리 슈틸리케 축구국가대표 감독이 태국에서 이례적으로 극진한 대우를 받았다.

슈틸리케 감독은 26일(이상 현지시간) 공식 기자회견을 마친 뒤 훈련장까지 경찰 사이드카 에스코트를 받으며 이동했다.

태국 당국이 사이드카를 동원한 이유는 방콕의 심각한 교통 문제 때문이다.

네덜란드 내비게이션 업체인 톰톰이 2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방콕은 인구 80만 명 이상 도시 295곳 중 멕시코시티에 이어 두 번째로 교통체증이 심한 도시다.

기자회견장인 에메랄드 호텔과 수파찰라사이 구장의 거리는 약 10㎞ 정도지만 차량으로 이동할 경우 약 한 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이날 슈틸리케 감독은 오후 5시에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뒤 오후 7시부터 수파찰라사이 구장에서 선수들의 현지 적응 훈련을 지휘하기로 했다.

태국은 한국 대표팀의 원활한 경기 준비를 위해 경찰까지 동원했다.

한편 태국이 한국 대표팀에게 지원한 것은 경찰력뿐만이 아니다.

태국은 한국 축구대표팀에게 대진료는 물론 체류비까지 지원하고 있다.

태국이 한국 대표팀과 경기에 얼마나 많은 공을 들이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대한축구협회 홍보팀 이재철 과장은 "간혹 경기 당일 교통지원을 받는 경우는 있었다. 하지만 훈련 때문에 당국의 지원을 받은 건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라며 "태국 당국은 한국 대표팀에게 톱클래스 급 대우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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