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의 낭만, 한번 느껴보실래요?'
대구시가 도심의 노후 한옥들의 변신을 위한 한옥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시는 30일 "기존 한옥 보존 및 새로운 한옥 건축 장려를 통해 대구의 역사적 경관을 구축하고 도시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한옥지원사업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계속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한옥진흥조례(2013년) 및 시행규칙(2014년) 제정, 한옥위원회 구성으로 지난해 한옥지원사업을 추진한 결과 한옥보호지역 2곳이 지정'공고되고, 31곳이 한옥으로 등록됐으며 한옥 14곳이 보조금 지원(4억4천만원)으로 신축 및 수선을 거쳐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났다.
지난해 시 보조금을 받아 중구 동산동의 낡은 한옥을 구입해 수선한 노모(44) 씨는 "평소 마당이 있는 한옥에서 살고 싶었는데 대구시의 한옥 보조금이 큰 도움이 됐다"며 "마음에 들어 한옥에 '리본(Reborn'다시 태어나다) 동산동 162'라는 이름까지 붙였다"고 했다.
시는 지난해 한옥진흥조례에 따라 등록된 한옥에 대해 공사비용 중 신축의 경우 3천만~5천만원, 전면 수선하는 경우는 2천만~4천만원까지 보조금을 지원했다. 시는 올해도 이러한 지원을 내용으로 하는 한옥지원사업을 계속한다.
대구의 전체 한옥 수는 1만754곳(국가한옥센터 조사'2013년)이고, 이 가운데 A등급 한옥은 948곳으로 중구와 달성군에 많이 몰려 있다.
우상정 대구시 건축주택과장은 "한옥지원사업을 통해 우리 전통 문화자산인 한옥을 보존하고 새로운 한옥 건축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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