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 시절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교육 역사자료 전시 공간이 대구에 마련된다.
대구시교육청은 3일 "학교와 시민들로부터 대구 교육이 지나온 자취를 돌아볼 수 있는 교육 자료를 수집해 역사관을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수집 대상은 초'중'고등학교가 수십 년간 보관하고 있는 책상, 칠판 등 학습 기자재와 일반 가정에서 보관하고 있는 최소 20년이 지난 교과서, 사진, 교복 등이다.
또 각종 발간자료, 교표, 사무용품, 시청각기록물 등 교육'행정자료도 수집 대상에 포함된다. 기증받은 자료는 훼손되지 않도록 보존'처리과정을 거친 뒤 대봉도서관 수장고에 보관된다. 특별히 소장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면 예산을 투입해 물품을 사들이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교육청은 교육 역사자료 수집에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기증이 가장 중요한 만큼 홍보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이르면 올해 상반기부터 시민, 교직원, 학부모, 퇴직공무원을 상대로 '2016년 교육수도 대구, 교육 역사자료 기증 캠페인'을 펼칠 전망이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지금까지 교육 역사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 관리한 적이 없어 세대 간 역사인식, 공감대 형성이 어려워 교육 역사관을 만들기로 했다"며 "전시 공간은 접근성, 대중교통 편의성 등을 고려해 결정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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