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을에 출마한 무소속 홍의락 후보가 새누리당 양명모 후보를 크게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또 포항 북구도 무소속 박승호 후보가 새누리당 김정재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신문과 TBC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회사인 폴스미스에 의뢰해 2일 대구 북을 및 포항 북구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각 1천12명과 1천65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북을의 후보별 지지율은 무소속 홍의락 후보가 50.8%를 기록, 35.1%를 얻은 새누리당 양명모 후보를 15.7%포인트(p) 앞섰다. 뒤를 이어 정의당 조명래 후보 5.3%, 친반평화통일당 박하락 후보 1.0% 순으로 조사됐다. 부동층(아직 잘 모르겠다)은 7.8%였다. 양 후보는 인근 북갑에서 선거구를 옮겨 뒤늦게 선거전에 뛰어든 반면 더불어민주당에서 공천 배제되면서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한 홍 후보는 오랫동안 텃밭을 일궈온데다 동정 여론에 힘입어 지지율에서 앞서는 것으로 분석됐다.
포항북의 후보별 지지율은 무소속 박승호 후보가 44.3%를 기록, 39.9%를 얻은 새누리당 김정재 후보를 4.4%p 차이로 앞섰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후보 5.7%, 정의당 박창호 후보 2.5% 순으로 나타났다. 부동층(아직 잘 모르겠다)은 7.6%로 조사됐다. 하지만 최근 각 언론사의 여론조사에서 박 후보가 김 후보를 6%p 이상 앞선 것을 감안하면 지지율 격차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자동응답 전화면접조사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대구 북을), ±3.0%p(포항 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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