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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로스쿨 진실게임 '합격 청탁' 정말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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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A교수 저서 내용 관련…경찰, 해당 인물 수사 착수

경찰이 경북대 로스쿨에 부정 입학이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수사에 들어갔다.

대구경찰청은 4일 '사법시험 존치를 위한 고시생 모임' 전 대표 권모(39) 씨가 국민신문고에 이 같은 내용을 언급하면서 수사를 요청함에 따라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권 씨는 경북대 로스쿨에 재직하고 있는 A 교수가 낸 저서 '로스쿨 교수를 위한 로스쿨'의 내용을 바탕으로 신고했다. 지난달 10일 발간된 이 책에는 "경북대 로스쿨 교수 1명이 지인인 한 변호사의 청탁을 받고 그의 아들을 합격시키기 위해 동료 교수들 연구실을 찾아다닌다는 것을 전해 들었다"는 내용이 게재돼 있다.

경찰은 이 책의 내용과 이를 토대로 한 A 교수의 언론과의 인터뷰 내용 등을 분석하는 한편 A 교수와 수사를 의뢰한 권 씨 등 관련자들을 상대로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4일 A 교수를 상대로 1차 조사를 마쳤다. 경찰 관계자는 "저서에 나온 인물이 누군지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며 그에 따라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A 교수는 "책의 내용은 우리나라 로스쿨 시스템이 안은 여러 가지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학교의 입시 비리를 폭로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책의 일부 내용만이 크게 부각된 점은 부담스러우며, 일부 언론에서 과장되게 보도한 것도 불쾌하다"고 말했다.

경북대 로스쿨도 자체적으로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김문재 경북대 로스쿨 원장은 "책 내용이 사실인지 판단하기 위해 A 교수에게 사실관계확인요구서를 제출하라고 요청했다"며 "그 결과에 따라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A 교수에 대한 징계조치를 건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원장은 "경북대 로스쿨은 면접시험 10분 전에 면접관으로 들어갈 교수들을 추첨으로 뽑기 때문에 설사 청탁을 받더라도 들어줄 수 있는 시스템이 안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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