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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사업가, 시장학회에 장학금 1억5천만원 기탁 약정 두고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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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환원 차원"-"도시계획도로 보답" 건설중인 골프연습장 옆으로

경산의 사업가 S(66) 씨가 경산시장학회에 2019년까지 1억5천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하기로 약정한 것을 두고 말이 많다. 기업 이익의 사회환원 차원이라는 칭찬성 의견이 있는 반면, S씨가 건립 중인 건물과 골프연습장 바로 앞으로 도시계획도로가 개설되는 데 대한 보답이라는 비판성 주장도 나오고 있는 것이다.

경산 백천동에 온천과 헬스장을 갖춘 건물과 골프연습장을 건립 중인 S씨는 "지역사회에 기여를 하겠다"며 지난해 9월 경산시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경산시장학회에 1억5천만원을 내기로 약정, 우선 1천만원을 낸 뒤 지난달에는 올해분 3천500만원을 냈다.

하지만 S씨가 짓고 있는 온천'헬스장'골프연습장 바로 앞으로 경산시가 도시계획도로(길이 450m, 폭 12m)를 개설해 주기로 하면서 S씨의 장학금에 대해 갖가지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 도시계획도로 바로 옆으로 10명 정도 명의의 임야와 밭이 있는데, 이 가운데 S씨는 4만3천여㎡가 넘는 임야를 소유하고 있다. 따라서 이 도시계획도로가 개설되면 이 주변의 땅값이 엄청나게 오를 수밖에 없는데 이 같은 상황에서 S씨의 장학금에 대해 '다른 말'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경산시는 올해 예산에 이 도시계획도로 개설을 위해 7억5천450만원을 편성했지만, 시의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삭감돼 2억5천450만원만 확보했다. 시의회 예산심의 과정에서는 "특정인을 위한 특혜성 사업"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경산시 관계자는 "이 도로는 1999년 결정고시된 것으로 도시계획도로 옆에 1천213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돼 2018년 5월 입주를 앞두고 있어 주변지역 교통난 해소를 위해 서둘러 개설하려는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S씨는 "경산시에 '어차피 도로를 개설하는데, 도울 일이 없느냐'고 물으니 시 관계자가 '장학금을 내면 좋지 않겠느냐'고 전해왔고, 평소에도 봉사할 뜻이 있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해 순수하게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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