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골프존사업자협동조합(이하 전골협)과 ㈜골프존의 갈등이 깊어지면서, 서로를 비방하는 광고 전쟁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전골협이 지난달 29일 한 신문 1면에 독점기업의 악덕 착취 경영을 비판하며 특검을 요구하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하자, 이에 반격해 ㈜골프존도 30일 주요 일간지 1면에 갑질 논란과 관련해 '자사는 지난 3년간 사업주들의 의견을 경청하며 동반성장의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는 내용의 반박 성명서를 발표했다.
전골협의 전국 각 지회도 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대구지회도 지난달 30일 대책회의를 열었다. 지역의 스크린골프 사업자들은 "골프존이 기계값 폭리(1대당 7천만원, 업그레이드 비용 900만원), 부당한 코스 사용료(R캐시) 징수, 시장 과포화 등으로 개인사업자들의 등골을 휘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골프존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계속되어 온 사업자 단체와의 골 깊은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6차례의 간담회를 가지며,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또 다른 영업환경 개선 방안을 준비 중에 있다"며 "특정 단체의 비방 및 심각한 명예훼손 행위에 대해서는 유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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