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추천 금주의 골프장] 괌 '망길라오CC'

아름다운 해안선·벙커 어우러진 '짜릿한 18홀'

태평양 바다를 끼고 있는 아름다운 풍경의 괌 망길라오CC.
태평양 바다를 끼고 있는 아름다운 풍경의 괌 망길라오CC.

괌 망길라오CC는 1992년 4월에 개장했으며, 로빈 넬슨에 의해 설계된 18홀 6천904야드의 정규코스다. 아름다운 해안선과 다이내믹한 지형, 바닷바람의 방향과 세기, 태양빛의 각도까지 고려하여 설계한 로빈 넬슨의 디자인 중에서도 가장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골프장이다.

망길라오CC는 섬에서 남부해안을 끼고 있으며, 국제공항에서 남쪽으로 20분 거리인 해안에 위치해 있다. 괌에서 유일하게 바다로 둘러싸여 있는 골프장이다. 회원제로 운영되는 골프클럽이지만, 지금은 일반인 누구나 이용 가능하도록 개방했다. 노캐디제로 셀프 라운딩이 가능하며, 전동카트는 페어웨이 안으로 진입이 불가능하다.

클럽하우스는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절벽 위에 위치하여 태평양과 접해 있는 9번 홀의 전경을 내려다볼 수 있다. 그린은 제법 빠른 편이며, 벙커가 곳곳에 도사리고 있어 전체적으로 난이도가 있는 골프장이다. 인코스 9홀은 언덕을 따라, 아웃코스 9홀은 바다를 따라 펼쳐진다. 후반 9홀은 거의 바다가 보이는 홀이 많으며, 가장 인상적인 구간은 12, 13번 홀이다. 티잉 그라운드와 그린 사이에 바다가 있는 이색적인 홀로, 다른 곳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형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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