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말랐던 구미 금오천이 맑은 물이 흐르는 도심 속 오아시스로 탈바꿈했다.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금오산 꽃길 축제기간과 주말 동안에 10만여 명이 새로 단장한 금오천을 찾아와 벚꽃과 함께 물소리를 들으며 봄을 만끽했다.
경상북도는 6일 "건천이었던 구미 금오천에 물 순환형 하천정비사업을 추진, 지난달 30일부터 민간에 개방했다"고 밝혔다.
구미 금오천은 금오저수지부터 구미천 합류부까지 약 5.9㎞의 도심을 통과하는 지방하천이다. 경북도는 건천화된 하천에 낙동강 본류의 풍부한 물을 끌어와 생태환경으로 복원하는 한편, 하천 재해 예방을 위해 사업을 진행 중이다.
'금오천 물 순환형 하천정비사업'은 지방하천 종합정비계획에 따라 2011년부터 총사업비 300억원을 들여 지난해 4월 1단계 1㎞, 지난달 말 2단계 0.5㎞ 구간 정비가 완료됐다. 이 사업은 2018년 말 완공이 목표이다.
최대진 경북도 지역균형건설국장은 "하천 재해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은 만큼 하천정비사업 추진에 행정력을 동원하고, 주민 정주 여건 개선과 쾌적한 여가 공간 제공을 위해 경북도 내 친수 하천사업을 조속히 마무리할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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