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세 전환율이 전국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경북이 전국에서 2월 주택 전'월세 전환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도 소폭 올랐다.
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월 신고기준 실거래정보를 활용해 주택의 전'월세 전환율을 산정한 결과 경북은 지난 1월과 같은 10.2%를 기록,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대구는 전월보다 0.2%p 높은 7.9%로 조사됐다. 경북의 경우 전세를 선호하는 다소 보수적인 주택 성향이 강했으나 저금리 장기 기조 속에 월세 비율이 차츰 높아지면서 전환율도 동반 상승한다는 분석이다.
전'월세 전환율은 전세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비율이다. 이 비율이 높으면 상대적으로 전세에 비해 월세 부담이 높고, 낮으면 그 반대 의미다. 지난 2월 전국 전'월세 전환율은 전월과 같은 6.9%를 기록했다. 시중금리가 하락한 가운데 전'월세 전환율은 계절적 영향과 최근 전세 상승폭 둔화, 비아파트 수요 증가 등으로 하락세가 주춤하고 있다고 감정원은 설명했다.
전'월세 전환율은 지난 2011년 이래 꾸준히 내림세를 보여왔지만, 지난해 12월 6%대에 진입한 이래 3개월째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이는 정부가 세입자의 월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주택임대차보호법을 통해 마련한 전'월세 전환율 상한선 6%를 웃도는 것이다.
전체 주택 기준으로 세종시의 전'월세 전환율(5.6%)이 가장 낮았고, 경북(10.2%)이 가장 높았다. 제주(7.0%→6.8%)'전남(7.8%→7.6%) 등은 지난달 대비 하락한 데 비해 대구(7.7%→7.9%)'부산(7.2%→7.4%)에서는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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