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학생들의 영토주권 의식을 높이고 일본의 역사왜곡에 대응하기 위해 처음으로 '독도 교육주간'을 운영한다.
교육부는 10일 "최근 일본 고등학교 사회 교과서에 '독도는 일본 땅' '한국의 불법 점거'라는 주장이 실리는 등 일본의 역사 왜곡이 심각해지고 있어 이에 대응하기 위해 11~15일 전국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독도 교육주간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앞으로 해마다 이 시기를 독도 교육주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일본이 교과서 검정 결과를 발표하는 시기가 통상 3월 말~4월 초이기 때문이다.
이 기간엔 전국 학교에서 ▷독도가 우리 땅인 역사적 근거 알기 ▷독도 지도 읽기 ▷독도 글짓기 ▷독도 그리기 ▷독도 노래 부르기 등 다채로운 독도 교육이 이뤄진다.
특히 각 학교는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연구소(dokdohistory.com)와 교육부 자료를 활용해 1시간 이상 '계기 교육'(기념일, 사회적 이슈 등 정규 교육과정에는 없는 특정 주제에 대해 이뤄지는 교육)을 진행해야 한다.
한편 독도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각종 행사, 전시회 등도 열린다.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독도 교육주간 첫날인 11일 포항 연일초등학교를 방문한다. 이 총리는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역사적 자료를 설명하는 일일 교사로 활동한다.
동대구역에서는 11일부터 7일간 '찾아가는 독도 전시회'가 열린다. 일본이 부당하게 독도 주권을 침해한 사진, 과거 사료 등이 전시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일본이 독도를 비롯한 역사 왜곡을 중단할 때까지 교육, 외교, 문화적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독도 주권의식을 높이는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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