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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조작' 공시생과 같은 시험본 270여명 관련성도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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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공무원 지역인재 7급' 공채 응시생 송모(26)씨의 인사혁신처침입·성적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송씨와 같은 시험지로 지역에서 선발시험을 치른 이들과 송씨의 연관성도 살펴보고 있다.

강신명 경찰청장은 11일 기자간담회에서 "송씨가 서울의 한 학원에서 문제지와 정답지를 훔친 시험으로 모의시험을 치른 인원이 270여명"이라며 "이들과 송씨의 관계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지역 A대학에 다닌 송씨는 올 1월 A대학이 응시생을 선발하고자 서울의 한 공무원 시험 학원에 의뢰한 직무적격성검사(PSAT) 모의시험일 전 문제지와 정답지를 해당 학원에서 훔쳐 높은 점수를 받아 응시자로 추천됐다.

강 청장은 "해당 학원이 낸 문제로 시험을 치러 이번 지역인재 7급 응시자로 추천된 사람 가운데 송씨처럼 본 시험과 성적이 상식 밖으로 차이가 크다든가, 이들 중 송씨와 통화한 사람이 있는지 등을보강 수사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달 14일께 수사를 마무리하고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강 청장은 이틀 남은 4·13 총선과 관련해 지금까지 115명을 경찰이 수사했고, 이 가운데 95명의 혐의는 아직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강 청장은 세월호 참사 2주기(4월16일)와 관련한 추모행사 관리 방향에 대해서는 "특별한 위험이 없다면 추모 분위기에 맞게 가능한 한 경찰력을 주변에 배치하지 않고 차벽도 설치하지 않는 방향으로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서울시내 한 경찰서 간부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4·19혁명을 헐뜯는 내용의 글을 공유한 일을 두고는 "감찰 결과에 따라 응당한 조치를 할 것"이라며 "청장으로서 유감스럽다"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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