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소들의 불꽃 튀는 대격돌 보러 오세요."
2016 청도소싸움축제가 14~17일 4일간 청도소싸움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청도 소싸움은 1t에 육박하는 우(牛)장군들이 한판 승부를 겨루는 힘의 대결이다. 싸움소 경기는 단순해 보이지만, 싸움소의 기술과 성향에 따라 소싸움 특유의 묘미를 즐길 수 있는 전통 민속놀이로 최근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청도군은 올 축제에도 200여 마리가 출전을 신청, 11일부터 예선전을 벌여 축제 때 8강에 진출할 96마리를 선정한다고 밝혔다. 출전 소들은 우승상금 1억2천만원을 놓고 양보 없는 짜릿한 명승부를 연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올해 축제는 14, 15일 전통민속 소싸움 방식인 체급별 대회가 진행된다. 이틀간 각 체급별 경기와 결승전이 이어진다. 주말인 16, 17일은 기존 소싸움 갬블경기 방식으로 열린다.
소싸움장 공연 무대와 축제 부스는 3D프린트로 제작한 싸움소 피규어 체험, 공예, 감물염색 등 다채로운 체험'전시행사가 즐거움을 선사한다. 소싸움축제관은 소싸움과 관련된 자료와 역대 최다우승 소 등 싸움소의 전설과 우주들의 이야기가 전시된다.
축제의 즐거움을 더해주는 주변 행사도 함께 열린다. 16, 17일 청도천변에서는 제10회 청도유등제가 열려 1만여 개의 유등이 청도천을 밝히게 된다.
14일부터 소싸움테마파크 기획전시실에서는 '민화 속의 소(牛) 이야기'전이 열린다. 암각화, 고분벽화에 등장하는 소의 모습 15점과 민화에 남아 있는 소 그림 37점 등 52점을 영인본으로 전시한다.
청도박물관은 14일부터 '흥을 부르고 액을 막다-한국의 탈'전을 기획해 고성 오광대놀이탈 등 50점의 전시유물을 선보인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복사꽃이 만발하는 청도의 봄을 만끽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청도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계기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전한길에 '폴더 인사' 중진들"…국힘 초선들 '자괴감' 토로
李대통령 "고신용자 부담으로 저신용자 싸게 빌려주면 안 되나"
李대통령 "가짜뉴스 아들 인생 망쳐... 아직 직장도 없어"
나경원·한동훈 "손현보 목사 구속 지나쳐, 종교 탄압 위험 수위 넘어"
"신규 원전 건설? 실현 가능성 없어" 李대통령 '100일 기자회견' 어떤 얘기 오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