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퇴임한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전 대통령이 돈세탁 사건에 연루돼 법정 소환에 응하기 위해 4개월간의 파타고니아 체류를 끝내고 11일(현지시간) 부에노스아이레스 공항에 도착했다.
최근 연방 검찰은 페르난데스 전 대통령의 측근인 기업가가 연루된 수사를 감독하는 재판부에 페르난데스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공식 요청했다.
남편 네스토르 키르치네르 전 대통령에 이어 2007년 대통령이 된 페르난데스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두 번째 임기를 마쳤다.
페르난데스 전 대통령 부부에 대한 부패 의혹은 재임 때부터 제기돼 왔다.
아르헨티나 유력 방송의 호르헤 라나타 기자는 2013년 대통령 부부의 재산이 15년 동안 4천% 이상 급증했다며 재산 증식 과정에 의혹을 제기한 데 이어, 측근 기업인인 라사로 바에스의 돈세탁에 연루된 의혹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바에스는 지난주 500만달러(약 57억6천만원)를 돈세탁한 혐의로 체포됐으며 진술을 거부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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