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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당선 유력 대구 수성갑 개표 지연…10시 30분 현재 개표율 6.15%

새누리당 김문수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가 격돌한 대구 수성갑 선거구의 개표가 좀처럼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다.

13일 오후 9시가 넘도록 후보별 득표수가 전해지지 않고 있던 수성갑 선거구는 오후 10시 30분 현재 6.15%의 개표 진척률로 타 지역에 비해 유독 개표 상황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수성갑 선거구의 개표가 진행되고 있는 대구경북고등학교 대강당에서는 첫 개표가 오후 7시를 전후에 이뤄졌지만, 전자 개표기 센서가 문제를 일으키는 등 개표 진행 과정에서 각종 문제가 발생해 개표가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투표함에서 꺼낸 범어 1'3동의 투표용지 일부가 섞이면서 이를 다시 분류하는데 시간이 지체되는 일도 발생했고, 선관위에서 고용한 아르바이트 직원들이 자리를 비워 개표가 늦어지자 방송으로 주의를 주는 일도 발생했다.

개표장에서는 개표기를 통해 숫자가 파악되면 이를 다시 심사부에서 확인하고, 위원 검열을 거쳐 위원장이 발표를 하면 최종 기록부가 입력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현재 수성갑 선거구는 전자 개표기를 통해 개표작업은 진행중이다. 그러나 각 단계마다 작업 분량이 밀려있어 개표 방송을 통해 후보별 득표수가 발표되는 것은 상당히 늦어지고 있다.

한편, 대구 수성갑은 전통적인 새누리당의 텃밭이지만, 이번에는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서 김부겸 후보가 62%의 득표율로 김문수 후보(32%)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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