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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다발 받을 때 아니다" 최경환 선대위장 사진촬영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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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자 친박 좌장인 새누리당 최경환 당선자(경산)가 개인적으로는 4선 의원이 됐지만 당 전체 선거가 사실상 참패로 흐르자 당선 꽃다발도 마다할 정도로 침울한 모습을 연출했다.

최 당선자는 13일 오후 늦게 선거사무실에서 열린 당선 인사에서 "전체적으로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의 선거가 매우 부진한 상황에서 당선 축하 꽃다발을 받을 분위기가 아닌 것 같다. 당 분위기가 매우 좋지 않기 때문에 밖에서 보기에 희희낙락하는 것처럼 비쳐질 수 있기 때문에 차분하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사무실 분위기가 너무 가라앉자 최 당선자는 "경산 선거에서 승리했으니 너무 침울해하지 맙시다"고 했고, 곁에 있던 최 당선자의 부인인 장인숙 씨가 "선거를 도와주신 당직자들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다"면서 분위기를 띄우자 최 당선자 부부는 당직자가 건네준 축하 꽃다발을 한 개씩만 목에 걸고 인사를 했다. 기념사진 촬영은 아예 생략했다.

최 당선자는 "이번 총선은 전체적으로 새누리당에 대한 평가가 당초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면서 "선거 결과가 최종적으로 나오면 당 차원에서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반성할 것은 반성하고 고쳐서 국민들의 지지를 새롭게 받는 계기로 삼아야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경산의 선거는 역대 선거처럼 대구, 특히 수성구의 영향을 받았다"면서 "이번 선거에서 70% 정도의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주셨기 때문에 감사하며 너무 실망할 필요가 없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경산을 발전시킴으로써 시민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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