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향토 LED 기업이 만든 가로등, 멕시코 거리 훤히 밝힐 듯

이영섭 테크엔 대표 '박 대통령 미·멕시코 경제사절단' 동행

(주)테크엔 이영섭 대표가 멕시코 수입업체 JJ그룹 관계자와 LED 조명기기 수출계약에 따른 MOU를 체결하고 있다. (주)테크엔 제공
(주)테크엔 이영섭 대표가 멕시코 수입업체 JJ그룹 관계자와 LED 조명기기 수출계약에 따른 MOU를 체결하고 있다. (주)테크엔 제공

LED 조명 전문기업 ㈜테크엔 이영섭(57) 대표이사가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멕시코 방문 경제사절단에 동행해 '1대1 비즈니스 파트너 상담회'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

이 대표는 지난 4일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한'멕시코 비즈니스 상담회에서 멕시코 정부의 국가 정책사업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태양광 LED 가로등 보급 사업과 관련 220만달러어치의 판매계약 MOU 체결에 성공했다. 또 미국 플로리다주와 인접한 국가인 도미니카공화국과도 180만달러 규모의 LED 조명기구 수출협약을 맺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LA 비즈니스 상담회'에서 자사가 생산하는 LED 조명기기 제품 설명회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다.

이번 박 대통령의 미국'멕시코 방문 경제사절단은 ㈜테크엔이 포함된 13개 전기전자 업체, 기계장비'자재, 자동차부품, 보건의료'바이오, 에너지'환경 등 총 145개 업체대표가 동행했다. 이 가운데 80여 개 업체가 비즈니스 상담회에 참여해 서로 자사제품 홍보와 수출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테크엔은 지난 2009년 대구 달성군 다사읍에서 LED 조명 전문기업으로 첫 창업한 이래 대한민국 기술대상, 대구시 스타기업, 엔지니어 대상, 산업포장, IR52 장영실상, 전기문화 대상 등을 수상한 LED 조명 분야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강소기업이다.

특히 ㈜테크엔의 이 대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미래창조과학부의 '국가 연구개발 우수성과 선정위원회'의 정보'전자분과위원으로 선임돼 활동하는 등 국내 전기'전자업계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이 대표는 대기업들도 가지기 힘든 원천기술을 3개나 가지고 있다. 대표적인 기술이 '금속열전도핀 삽입형 방열기술'이다. 현재 LED 조명기기와 관련된 특허 역시 20여 건이나 출원했고, 이를 바탕으로 60여 가지에 이르는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번 미국'멕시코 경제사절단의 비즈니스 상담회에서 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국내기업이 찾기 어려운 현지 바이어를 연결해줘 예상 밖의 실적을 올렸다"며 "앞으로 미주지역의 수출판로 개척에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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