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가 종방한 가운데 자체 최고 시청률을 찍으며 완벽한 해피엔딩을 선사했다.
1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 14일 방송된 KBS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마지막 회는 38.8%로 전국 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
이 기록은 지난 13일 방송분이 기록한 34.8%보다 무려 4.0% 포인트나 상승한 수치며 동시간대 가장 높은 시청률이다. '태양의 후예'는 마지막 방송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던 드라마인 만큼 결말에 대한 관심을 한껏 높였다.
지난 14일 '태양의 후예' 마지막 방송에서는 유시진(송중기 분), 강모연(송혜교 분) 송송커플과 서대영(진구 분), 윤명주(김지원 분) 구원커플의 마지막 모습과 해성병원 식구들의 행복한 모습도 보여졌다.
결국 아버지 윤중장(강신일 분)의 허락을 얻어낸 서대영과 윤명주는 식당에서 "내 밑으로 다 눈 감아"라며 둘만의 공간에서 키스를 나눴고, 다시 우르크 나바지오 해변을 찾은 유시진과 강모연은 서로에게 "사랑한다"고 말하며 또 뜨거운 키스를 했다.
이후 네 사람을 비롯한 특전사 알파팀과 해성병원 메디컬 팀은 다니엘(조태관 분)과 리예화(전수진 분)의 결혼식을 보기 위해 캐나다로 향한다. 다들 결혼식장에 모여 행복한 모습이 비쳐졌고, 이치훈(온유 분)은 "이런 엔딩 너무 좋죠. 인생의 온갖 재난을 사랑으로 극복하고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엔딩"이라고 말했다.
2달간의 행복했던 시간을 선사해준 '태양의 후예'도 그렇게 끝이 나는 듯했지만 이치훈의 말과 동시에 정전이 됐고, 웨이터가 화산이 폭발했다고 소리치며 달려나갔다.
이에 알파팀과 해성병원 메디컬 팀은 너나 할 것 없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유시진이 "긴 보고서의 서막이란 느낌이 듭니다. 갑시다" 라고 일어나는 모습을 마지막으로 '태양의 후예'는 끝이났다.
유시진의 말처럼 긴 보고서의 서막인 느낌이듯 '태양의 후예'도 시청자들에게 끝이 아닌 또 다른 서막일 것 같은 느낌이 드는 해피엔딩이었다.
한편 이날 MBC '굿바이 미스터 블랙'과 SBS '돌아와요 아저씨'는 지난 13일 국회의원 선거 개표 방송으로 결방된 방송분과 더불어 2회 연속으로 방송됐다.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각각 3.5%, 3.8%의 시청률을 기록했고, 이날 종영한 '돌아와요 아저씨'는 4.6%, 2.6%를 기록했다.
4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경신하며 많은 사랑을 받은 KBS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후속은 '마스터-국수의 신'으로 오는 27일 첫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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