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대명동 대학가 일대가 지방 최대 규모의 소극장 거리로 태어난다.
대구시는 15일 "공연문화도시 조성사업의 하나로 대표적 소극장 밀집지역인 대명동 대학가 일대를 공연산업의 생산'유통'소비기능이 특화된 '대구형 소극장 거리'로 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2019년까지 27억원을 들여 소극장 및 주변 노후 환경시설 개선, 특화공연 콘텐츠 제작 및 공연장 임대료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이달 6일 지역 주민대표, 계명대, 문화재단 및 남구청과 민관협의체를 구축, 의견을 나누는 한편 다음 달 14일부터는 대학생, 청년층이 어우러지는 아트마켓과 콘서트 행사를 매주 열어 젊음과 활력이 넘치는 대구만의 특화된 거리로 조성할 예정이다.
대명동 일대엔 대구의 대표 예술대학인 계명대 대명동캠퍼스와 경북예고가 있고, 음악'극단'무용 연습실과 음향'악기점, 소극장 등이 밀집돼 있는 지방 유일의 공연예술 거리이다. 시는 이러한 지역 특징을 살리면서 공연장 신규 조성과 이전, 공연 관련 업체의 유입을 통해 거리 활성화 및 업체의 동반 성장을 유도할 작정이다.
정풍영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소극장 거리 조성 사업은 주민 의견과 지역 예술인들의 창착 욕구가 반영된 민관협력사업으로 공연 관련 산업을 대구로 유인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며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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