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 서문을 읽다/ 김주완 지음/ 북인 펴냄
1984년 '현대시학'을 통해 등단한 김주완 시인이 등단 33주년 기념 시집을 펴냈다. '말을 뒤집다' '방울토마토를 디자인하다' '겨울 갈대를 설시하다' 등 모두 56편이 수록돼 있다. 고봉준 문학평론가는 이 시집에서 저자의 두 개의 시선을 발견한다. 고봉준 문학평론가는 "김주완 시인의 시는 세계에 대한 새로운 감각과 부정적 현실에 대한 시적 비판 등 오늘날 서정시에 부여된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수행한다. 시대는 이런 두 시선 중 하나를 선택할 것을 요구하지만, 김주완의 시는 둘 다 포기하지 않는 미덕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저자도 "잡종(하이브리드, hybrid)의 산물이 시"라며 일관성보다는 다양성을 지향하는 시세계를 언급했다.
칠곡 출신인 저자는 현재 경북문인협회장, 칠곡포럼 공동대표로 있다. 103쪽, 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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