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일만 3단지에 로봇단지 조성…5년간 710억원 투입 인프라 구축

로봇융합산업 육성 연구용역 착수

인공지능(AI)과 로봇이 제4차 산업혁명의 주역으로 떠오르며 로봇시장이 향후 급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포항시가 영일만 3일반산업단지를 첨단로봇단지로 조성해 국내 로봇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기로 했다.

포항시는 이를 위해 지난 10일 로봇융합 신산업 발전전략 연구용역에 착수, 지역의 로봇융합 신산업 육성을 위한 본격적인 전략 수립에 들어갔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을 통해 향후 8개월간 수행하게 될 이번 연구용역에서는 포항의 로봇융합 산업육성 정책과 기반 조성 방안을 비롯해 로봇융합 사업 육성을 위한 기본계획 및 중장기 정책과제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포항시는 이와 함께 수중안전로봇 개발 사업을 비롯해 국민안전로봇 프로젝트, 극한 엔지니어링 연구단지 조성 등 로봇 관련 대형 국책 프로젝트를 속속 추진하면서 영일만 3일반산업단지를 로봇산업의 메카로 발전시키기 위한 기반 다지기에 주력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경상북도, 한국로봇융합연구원과 함께 추진하는 '국민안전로봇 프로젝트 실증단지' 구축 사업은 지난해 8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올해 사업 공고 및 선정, 사업 착수, 실증단지 부지 매입 등을 시작으로 2021년까지 총 사업비 710억원을 투입해 영일만 3일반산업단지 내에 관련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극한 환경에서 개발과 실험, 성능 평가 등이 요구되는 공학 분야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구축을 통한 건설기술, 로봇 등 극지 융복합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극한 엔지니어링 연구센터 조성사업도 최근에 연구용역을 마무리하고 해양수산부가 지정하는 기획과제에 선정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와 관련 포항시는 영일만 3일반산업단지가 우리나라 로봇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관별 다각적인 협력과 과제 발굴에 힘쓰는 한편 대형 로봇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국비 확보 등 관련 예산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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