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 국내 조선족 70만, 갈등에 휩싸인 조선족 타운

KBS1 '시사기획 창' 오후 10시

KBS1 TV '시사기획 창-현장르포, 조선족 타운은 지금' 편이 19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곳곳에 생겨난 조선족 타운을 배경으로 우리 사회 상생과 공존의 길을 모색해본다.

조선족으로 불리는 중국 동포의 국내 유입은 최근 10년 동안 급격히 늘어났다. 현재 국내 중국 동포 수는 70만 명을 넘어섰다. 2007년 중국 동포 방문취업제(H-2 비자)가 생기면서 중국 동포들의 한국행이 늘어났고, 70만 중국 동포 가운데 10만 명 이상은 중국 국적을 포기하고 한국 국적을 취득해 살고 있다. 이들은 "우리를 더이상 반쪽짜리 시민으로 대우하지 말라"고 외치고 있다.

그 외침은 지난 20대 총선에서 정치적 관심으로 드러났다. 정당에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를 지원하는 중국 동포들이 잇따랐다. 하지만 당선자는 나오지 못했다.

조선족 타운은 서울 서남부 영등포구'구로구 일대에 형성돼 있다. 주말이면 수만 명의 인파가 몰리며 상권이 활성화돼 부동산 시장도 들썩거리고 있다. 하지만 지역 주민들의 표정이 밝지만은 않다. 토박이 주민과 나중에 이주해 온 조선족 주민 간에 갈등이 불거지고 있어서다. 부동산 문제부터 국내 토박이 일용직 근로자와 중국 동포 근로자 간 구직 경쟁까지 크고 작은 갈등 요인이 많다. 또 조선족 타운의 슬럼화 우려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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