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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대화창에서 바로 송금 서비스

카카오톡 대화창에서 별도 애플리케이션(앱)을 실행하지 않고 돈을 보내는 서비스가 곧 출시된다. 카카오는 이달 말쯤 서비스 업데이트를 통해 이런 기능을 추가한다고 19일 밝혔다.

현재는 카카오톡 친구에게 돈을 보내려면 '뱅크월렛 카카오'라는 별도 앱을 구동해야 한다. 서비스가 업데이트되면 이 같은 중간 과정 없이 대화창에서 바로 송금할 수 있다.

다만 송금 기능을 이용하려면 카카오페이에 시중은행 계좌를 연동해야 한다. 돈을 받는 사람도 마찬가지다. 연동 계좌가 없으면 일종의 사이버머니처럼 가상계좌에 저장된다.

송금 한도는 하루 최대 30만원인 뱅크월렛 카카오보다는 높게 책정될 전망이다. 고객 부담 수수료는 없으며, 은행과 카카오 간 수수료는 있지만 구체적인 구조는 미공개다.

출시 시점에는 신한은행, SC제일은행, 제주은행 등 5곳이 참여하며 다른 은행도 세부 사항을 조율한 뒤 추가로 제휴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신규 송금 기능이 출시돼도 기존 뱅크월렛 카카오 서비스를 계속 제공할 계획"이라며 "제휴 은행이나 서비스 명칭, 송금받은 돈 활용 방법 등은 출시 시점에 최종적으로 확정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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