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꽃의 나라'전 24일까지 키다리갤러리

탁노·나진기·강정주·김은기·최정은·김혜진·박윤하 등 7명의 작가 30여 작품 선보여

탁노
탁노 '매화'
박윤화
박윤화 'Lay'

'꽃의 나라'전이 24일(일)까지 키다리갤러리(대표 김민석)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탁노, 나진기, 강정주, 김은기, 최정은, 김혜진, 박윤하 등 7명의 작가가 참여해 꽃을 소재로 한 개성있는 작품 30여 점을 선보인다.

늑대, 야생마, 독수리 같은 야생의 동물을 소재로 오일 물감의 두터운 마티에르를 살려 힘 있고, 거친 작업을 하는 것으로 잘 알려진 탁노 작가는 매화를 소재로 한 작품을 전시한다. 고목의 굵고 거친 나무결을 거침없이 표현한 붓터치와 함께 섬세하게 올려놓은 한 떨기 매화의 모습은 서정적 웅장함이 느껴진다. 나진기 작가의 작품에서도 인생의 기품이 묻어난다. 추상적인 표현법이 가미된 나 작가의 화풍은 얼핏 야성의 기운으로, 거칠고 힘이 넘치는 탁노 작가의 표현법과 닮은 듯 보이지만 따뜻한 감성을 담았다. 나이프 작업만을 고집하며 캔버스 위에 오일 물감을 정성스럽게 올리는 작업을 하는 강정주 작가의 손끝에서 탄생한 생동감 넘치는 화사한 꽃 작품은 실제로 향기를 내뿜는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색감을 잘 사용한다는 평을 듣는 박윤하 작가는 동양화 느낌을 물씬 풍기는 매력적인 화풍의 작품을 내놓았다. 'TV 동화 행복한 세상' 배경 그림으로 유명한 김은기 작가는 파스텔 색조가 두드러진 꽃 작품을 선보인다.

최정은 작가는 '절구와 매화향기'라는 작품을, 여러 신진작가 공모전에 당선 경력이 있는 김혜진 작가는 '보이지 않는 벽'이란 작품을 내놓았다.

070-7566-5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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