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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장 더민주-부의장 국민의당" 첫 야권 공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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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야당 의석수 합치면 161석…여당 제1당 돼도 의장직 반대

야권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내부에서 국회의장은 총선에서 제1당이 된 더민주에서 맡고, 대신 야당 몫 국회부의장을 제3당인 국민의당에서 맡도록 하는 방안에 대한 공감대가 퍼지고 있다.

더민주(123석)와 국민의당(38석) 두 야당의 의석을 합치면 과반수(161석)를 훌쩍 넘는다는 점에서 양당이 이 같은 방안에 대해 합의하면 새누리당이 반대하더라도 20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은 더민주 소속 의원이 선출될 것이 유력시된다.

특히 이 같은 방안이 현실화될 경우 3당 체제에서 첫 야권 공조가 성사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더민주 이종걸 원내대표는 19일 "국민이 야권의 승리를 느끼는 큰 변화 중 하나는 의회권을 야권이 가져오는 것"이라며 "과반수 의석을 가진 야권이 국회의장단 구성에 주도적 역할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장은 더민주가 맡고, 부의장 한 자리는 국민의당이 맡아야 한다. 당연한 일 아닌가"라고 강조했다.

국민의당도 이 같은 방안에 '맞장구'를 치고 있다. 주승용 원내대표는 "국민이 선거를 통해 3당 체제를 만들었으니, 부의장 1석은 당연히 우리가 맡는 게 맞다"며 "국회의장은 제1당인 더민주가 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차기 원내대표 출마를 준비 중인 다른 중진들도 비슷한 입장이다. 김동철'유성엽'장병완 의원 측은 '의장은 더민주, 야당 몫 부의장은 국민의당' 방안에 대체로 견해가 일치했다. 다만 유 의원은 "의장은 어느 당이든 합리적 생각을 가진 분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더민주와 국민의당에서는 새누리당이 20대 국회 원구성 전에 탈당파 무소속 의원을 복당시켜 제1당 지위를 확보해 국회의장직을 요구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다.

또 이럴 경우 양당은 국회법 규정에 따라 국회의장을 본회의에서 무기명투표로 선출할 것을 주장하고 야권 단일후보를 내세워 투표로 이를 관철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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