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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슈트 입은 소방관 "산소통 2개도 거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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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첫 '웨어러블 로봇' 상용화…하체 근력 증강 체감 무게 70% 줄여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이 메는 산소통 무게는 통상 11㎏. 1개의 산소통을 매달고 45분을 버티기에도 벅차다. 만약 소방관 하체 근력을 증강시키는 '장치'가 있다면? 화재 현장의 인명 구조 활동 시간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다.

이와 관련 경상북도가 세계 최초로 소방관의 하체 근력을 지원하는 '웨어러블 로봇' 상용화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경북도가 한국생산기술연구원'㈜LIG넥스원 등과 함께 이달 27일부터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국제소방안전박람회에서 소방관용 웨어러블 로봇을 선보이는 것.

LIG넥스원 등은 이미 지난달 28일부터 경북소방학교 화재진압 연습용 고층빌딩에서 소방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실증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소방관용 웨어러블 로봇'은 대형 화재현장에서 소방관의 근력을 지원, 산소통의 체감 무게를 70%까지 줄여 준다. 소방관의 근력으로는 산소통 1개밖에 부착할 수 없지만 로봇 슈트를 착용하면 산소통을 2개까지 매달 수 있다. 인명구조 활동 시간이 2배까지 늘어나는 것이다.

로봇 슈트를 착용한 소방관의 보행 속도는 시간당 6㎞ 수준이다. 센서를 통해 근육에서 보내는 신호를 읽고 탄소섬유 소재의 외골격 프레임이 필요한 근력을 보조해 준다. 로봇 슈트를 통해 22㎏짜리 산소통 2개 무게를 6.5㎏까지 줄인다.

지금까지 근력 지원용 웨어러블 로봇은 미국과 일본에서만 국방용과 산업용으로 개발'활용하고 있다. 소방관용 개발은 세계적으로도 이번이 처음이다.

김관용 도지사는 "소방관용 웨어러블 로봇처럼 공공 부문 로봇 수요 창출에 경북도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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