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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기 당선자 "황남초교 용황지구로 이전, 과밀학급 우려 없앨 것"

김석기 당선자(왼쪽)가 18일 교육부를 방문해 이영 교육부차관과 용황지구 초등학교 건립을 논의하고 있다.
김석기 당선자(왼쪽)가 18일 교육부를 방문해 이영 교육부차관과 용황지구 초등학교 건립을 논의하고 있다.

김석기(새누리당 경주) 국회의원 당선자가 당선 후 첫 행보로 교육부를 방문, 과밀 학급과 학생들의 안전 통학 문제가 우려되는 경주 용황지구 내 초등학교 설립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섰다.

대규모 아파트군이 형성되는 경주 용황지구에는 초등학교가 용강초등학교 단 한 곳뿐이어서 과밀 학급과 학생들의 안전 문제가 우려되는 곳이다.

지난해 교육부는 용황지구 초등학교 신설 또는 이전에 대한 심의에서 4천 가구를 넘지 않아 건립이 어렵다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

그러나 실제 상황은 교육 당국 판단과 다르다. 용황지구 내 현진 에버빌, KCC 스위첸 등 1천500가구가 이미 입주를 끝냈고, 협성 휴포레 아파트 1천588가구 역시 분양완료됐다. 또 지난 1월 추가 아파트 850가구 사업이 신청 예정이며, 2017년 4~7월에 2천500가구가 일시에 들어온다. 이를 모두 합치면 용황지구에는 경주교육청이 설립 보류를 근거로 내세우는 4천 가구를 훌쩍 뛰어넘는 6천500여 가구가 입주하게 된다.

이에 김석기 당선자는 용황지구에 초등학교 건립이 어려울 경우, 과밀 학급은 물론 학생들의 안전에도 문제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이영 교육부차관을 만나 이 문제를 의논하고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

김 당선자는 이영 교육부차관과의 면담 자리에서 "경주 용황지구에 초등학교 문제가 시급하다. 지역민들의 숙원사업으로 학생들의 교육에 애로사항이 많고 특히 통학할 때 안전 문제가 우려된다"며 "경주교육청에서 내건 가구수 기준 미달로 학교 설립 인가가 지체되고 있는데 기존의 황남초등학교를 용황지구로 이전하면 두 가지 문제가 동시에 해결된다"고 말했다.

김 당선자는 또 "19일 '융투자심사위원회'에서 이 문제를 다룰 때 경주 시민들의 민원 해결을 위해서라도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며 "이 교육부차관이 경주 시민의 입장을 심사위원회에 잘 전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석기 당선자는 "이 문제를 이영 교육부차관과 심도 있게 논의했으며 '이전이 될 수 있도록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을 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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