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남자 1위 박홍석
"성주참외마라톤 대회는 두 번째 참가인데 1위를 해 기쁩니다"
10㎞ 남자부 1위는 32분44초의 기록을 보인 대구에서 온 박홍석(28) 씨가 차지했다.
박 씨는 4년 전 성주마라톤 대회 5㎞ 부문에 참가해 4위를 한 기록을 갖고 있다. 대구 런닝메이트 마라톤클럽에서 꾸준히 훈련을 하고 있다는 박 씨는 올해 서울 동아마라톤 풀코스에 참가해 4위의 성적을 거뒀다. 지난주에는 안동에서 열린 마라톤대회에 참가해 10㎞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성주참외마라톤 대회 10㎞ 부문에 첫 도전해 우승의 영광을 안은 박 씨는 "달리는 동안 주변에서 응원해 준 주민들이 있어 힘이 났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씨는 "성주참외마라톤 코스는 언덕과 내리막, 평지가 모두 있어 재미가 있다"며 "성주 관광지를 둘러보고 돌아가겠다. 내년에도 성주마라톤 대회에 꼭 참가하고 싶다"고 했다
신현일 기자 hyunil@msnet.co.kr
◆10㎞ 여자 1위 정순연
"아들과 함께 달려 더 기분이 좋습니다. 참가 할 때마다 1위를 차지해 기쁩니다."
10㎞ 여자부 1위는 39분19초의 기록으로 대구에서 온 정순연(43) 씨가 차지했다.
아들 이성영 군이 성주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데다 달서구에 살고 있어 성주참외마라톤 대회에 자주 참가를 한다는 정씨는 올해로 4번째 성주참외마라톤 대회에 참가했는데 그때마다 모두 우승을 했다.
정 씨는 지난해 서울동아마라톤 대회 풀코스에 참가해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으며 올해는 대구 국제마라톤대회 10㎞에 참가해 우승를 차지한 마라톤 마니아다.
공교롭게도 남자부 10㎞ 우승을 차지한 박홍석 씨와 함께 런닝메이트 클럽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박 씨는 "매번 마라톤대회에 참가해 달릴 때마다 기분이 좋다. 항상 지겹지 않고 달리고 싶다"며 "성주참외마라톤 대회 코스는 힘들긴 하지만 자동차 전용도로를 전부 차단해 선수들이 맘껏 달릴 수 있도록 주민들이 배려해 줘서 좋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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