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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세계연축제 이색 참가자들…싱가포르 야든 군 가족, 대만 8+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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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야든 군 가족 "아빠 따라 4살 때부터 스포츠 카이트 배웠죠"

제6회 의성세계연축제에 참가한 싱가포르 가족 선수단이 가장 눈길을 끌었다. 옐슬로우(42)'매기목(42) 부부와 야든(11) 군이 그 주인공.

야든 군 가족은 이번 세계연축제에 스포츠 카이트 선수로 전원이 참가했다.

스포츠 카이트는 특별한 연령 구분이 없어 주로 성인들이 대회에 참가한다. 이 종목은 주로 양팔을 사용하지만 바람을 최대한 이용해 연을 띄우기 때문에 성인들도 힘과 기술 모두가 필요하며 연 종목 중 최고로 꼽힌다. 이 때문에 가족 중 11살의 최연소 참가자인 야든 군에게 기대와 관심이 쏠렸다.

야든 군은 이미 7년차 수준급 선수다. 부모님을 따라 4살 때부터 스포츠 카이트를 배웠고 현재는 중국과 베트남, 말레이시아, 대만 등 다양한 나라의 국제대회에 매년 참가하고 있다. 특히 의성세계연축제는 지난 2012년 이후 두 번째로 참가하는 인연도 있다.

야든 군은 "다시 찾은 한국은 여전히 깨끗하고 사람들이 친절하다"며 "넓은 공간에서 다양한 기술을 펼칠 수 있어서 좋은 곳인 것 같다"고 말했다.

야든 군은 지난 7년 동안 매주 일요일이면 아빠 옐슬로우 씨와 연 날리기 연습을 하고 있다. 그 덕분에 야든 군은 다른 성인 선수들과 협동 비행이 가능할 정도로 실력이 뛰어나다.

야든 군의 엄마 매기목 씨는 "한국은 음식도 맛있고, 치안이 잘 유지되고 있는 것 같고, 너무 쾌적하다"며 "내년 대회에도 초대만 해준다면 가족과 함께 꼭 의성을 찾고 싶다"고 했다. 의성 김영진 기자 solive@msnet.co.kr

◆대만 8+팀 첫 참가…"팀원 8명 중 4명만 왔어요, 대구 규모 놀라워"

제6회 의성세계연축제에서 스포츠 카이트 분야에 세계 정상급 실력자 대만의 8+(이하 에잇플러스'사진) 팀이 처음으로 참석했다.

스포츠 카이트는 자신이 선택한 음악에 맞춰 연을 비행기 쇼 보여주듯이 날리기 실력을 뽐내는 경기다. 바람이 적은 곳에서도 역동적인 연출이 가능한 것이 스포츠 카이트다.

에잇플러스는 일본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솔로몬제도, 두바이 등 10여 국에서 펼쳐진 대회에서 1~3등을 차지하며 스포츠 카이트 종목에 정평이 나 있다. 에잇플러스라는 팀명도 각 구성원의 실력이 'A+' 등급이고, 팀원이 8명이라서 이름 지어진 것이다. 최고의 선수 8명이 모인 팀이란 뜻이다. 이번 대회에는 주장 치우쿠청(50) 씨를 비롯해 치우융칭(52), 첸청팅(50), 리우처형(36) 씨 등 4명이 참가했다.

에잇플러스 팀은 각 팀원의 연 날리기 경력이 평균 20년이 넘고 직접 디자인한 연의 개수도 20개 이상이 된다.

치우쿠청 씨는 "단체 스포츠 카이트를 위해서는 네 명이 함께 피나는 연습을 해야 부딪히지 않고 연을 날릴 수 있다"며 "중국 대회도 이 정도로 크고 사람이 많이 참석하지 않았는데 한국 대회의 규모에 놀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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