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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영천 포도 공장터에 폐기물 20t 불법 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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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처리 조치명령…관계자 고발 방침

22일 영천시 대창면 옛 포도 가공공장 앞마당에서 폐비닐팩, 폐유리병 등 폐기물 20t가량이 쏟아져 나왔다. 민병곤 기자
22일 영천시 대창면 옛 포도 가공공장 앞마당에서 폐비닐팩, 폐유리병 등 폐기물 20t가량이 쏟아져 나왔다. 민병곤 기자

영천 대창면 한 농업회사법인이 포도 가공공장을 이전하면서 폐기물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고 앞마당에 매립한 사실이 드러났다.

지난 22일 이 공장의 앞마당 땅속에서는 폐유리병, 유리조각, 폐비닐팩, 폐포도줄기 20t가량이 쏟아져 나왔다. 마당 한쪽에는 다양한 종류의 폐유리병들이 수북이 쌓인 채 방치돼 있다.

영천시는 이날 나온 폐기물을 처리하도록 조치명령을 한 뒤 농업회사법인 관계자를 고발할 방침이다.

이 공장 관계자는 "가공공장의 임차기간이 지난해 12월로 끝난 뒤 올해 2월 공장을 이전하면서 일부 폐기물을 업자에 맡겨 처리했다. 당시 비가 오는 날씨에 처리 차량이 빨리 오지 않아 남은 폐기물을 땅속에 묻었다"고 말했다.

2003년 설립된 이 농업회사법인은 포도와인, 과일즙, 과일잼 등을 생산했으며 최근 근처로 이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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