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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전통찻사발축제' 한·중·일 대표 도예가 명장 축제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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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찻사발축제장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전통찻사발에 담긴 녹차를 마시면서 즐거워하고 있다. 문경 고도현 기자 dory@msnet.co.kr
지난해 찻사발축제장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전통찻사발에 담긴 녹차를 마시면서 즐거워하고 있다. 문경 고도현 기자 dory@msnet.co.kr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5년 연속 최우수축제인 '2016문경전통찻사발축제'가 30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9일간 문경새재 일원과 문경온천지구, 점촌 문화의거리에서 열린다.

올해로 18회째, '사기장이 들려주는 찻사발이야기'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종전 찻사발 중심으로 진행해온 축제를 불가분의 관계인 차와 함께하는 등 많은 변화를 시도했다.

그동안 빈 찻사발만 전시'체험'판매해 온 것을 이번 축제부터는 누구나 아름다운 찻사발에 다양한 차를 담아 시음할 수 있도록 찻자리가 많아졌다. 한국의 다례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찻사발과 차의 만남이 지난해보다 풍성해진 것.

이를 위해 한국대표 차 관련단체인 (사)한국차인연합회(회장 박권흠)와 명원문화재단(이사장 김의정)이 문경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이번 축제에 참여한다. 대규모 다도시연에 나서는 등 전국의 차인들이 문경으로 대거 몰려온다.

그동안 문경새재 일원에만 국한됐던 축제의 무대도 문경온천지구와 점촌 문화의거리 등 시내까지 다원화해 시민들이 축제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전통도예의 양대산맥인 김정옥, 천한봉 명장을 비롯한 문경 38명의 전통 도예인뿐 아니라 중국의 대표적 도예 도시인 이싱(宜興)시의 도예가와 일본의 심수관 명장도 축제에 참가해 관람객 앞에 나선다. 심 명장은 정유재란 때 일본으로 끌려간 조선도공 심상길의 15대 후손이다.

축제 기간 오후 7~9시, 문경종합온천 옆 클래식 전문극장 슈필라움(대표 신기철)에서는 오페라 상영 및 밴드 공연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개막 첫날인 30일과 다음 달 1, 6, 7일 4일간 오후 6시~10시, 시내 점촌 문화의거리에서는 비보이 공연 등과 푸짐한 경품이 있는 '야밤의 한사발' 축제가 마련돼 있다.

성인 기준 5천원의 입장권을 사면 상평통보 형태로 만들어진 2천원 상당의 축제장 전용 엽전을 지급해 실제는 3천원이다. 이 엽전으로는 축제장 내 체험을 하거나 먹을거리를 사먹을 수 있다.

반면 문경시민 입장권은 성인 1천500원, 청소년 800원이며, 한국의 전통을 대표하는 축제임을 강조하기 위해 한복을 입고 오면 누구나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시민들이 많이 참여해 즐길 수 있도록 각계의 아이디어를 대폭 수용했다"며 "축제 기간이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이 포함돼 있는 만큼 가족과 함께 축제장을 찾으면 전통찻사발축제의 진수를 제대로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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