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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흐름 놓치지 않으려면 공부, 또 공부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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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앵커 이혁동·김명미·최진주 씨

뉴스의 질은 앵커가 상당 부분 짊어져야 한다는 최진주, 이혁동, 김명미 앵커(왼쪽부터). 정운철 기자 woon@msnet.co.kr
뉴스의 질은 앵커가 상당 부분 짊어져야 한다는 최진주, 이혁동, 김명미 앵커(왼쪽부터). 정운철 기자 woon@msnet.co.kr

뉴스 앵커는 해당 방송국을 대표하는 간판이다. 앵커의 능력에 따라 시청률은 현격히 달라진다. 그래서 어려운 직업이다. 사전상의 의미로는 뉴스 자체를 선택, 취재해 자신의 관점에서 코멘트를 작성하고 나아가 스스로 출연하여 뉴스를 방송, 해설하는 전문가라고 정의한다. 그래서 뉴스에 대한 판단력, 견해의 타당성이 가장 중요한 자격이면서, 동시에 퍼스낼러티의 매력도 매우 중요한 것.

올 들어 TBC의 메인뉴스인 '8뉴스' 앵커를 맡고 있는 이혁동(48)'김명미(31) 씨는 "앵커는 뉴스라는 배를 시청자들이 보고, 듣고, 느끼고, 공감하도록 하는 조타수 역할"이라며, "전달력도 필요하지만 설득력과 뉴스의 흐름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이 필수"라고 입을 모았다.

앵커의 자질에 대한 두 사람의 토론은 끝이 없었다. 이 씨는 "기자가 써온 원고를 단순히 읽는 정도의 역할밖에 하지 못하면 진정한 의미의 캐스터나 앵커라고 하기 힘들다. 앵커라고 하는 이유는 배의 닻을 의미하는 중심을 잡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라며, "시사의 흐름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매일 1시간 이상씩 신문이나 책을 읽는 등 부단한 노력을 한다. 또 발성법, 호흡법 등을 키우기 위해 남들은 원고를 눈으로 읽지만 항상 소리 내서 읽으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김 씨는 "세상을 정확히 바라보는 눈을 길러야 한다고 생각한다. 앵커의 퍼스낼러티도 중요한데, 앵커의 캐릭터를 어떻게 살리느냐에 따라 뉴스의 시청률과 지명도에 매우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들은 저녁 방송을 하기 때문에 매일 저녁이 없는 삶을 사는 것이 힘든 점이라고 했다. "오후 5시쯤 회사에 나오면 그때부터 기사 배치, 주요 뉴스 확인 등을 시작으로 방송 녹화할 때까지 정신이 없어요. 기사를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 기사를 자기 것으로 소화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저녁 9시 뉴스룸 불이 꺼지면 항상 허탈함이 밀려오는 이유이지요."

아침뉴스 앵커인 최진주 씨는 "앵커는 아파도 안 된다는 말도 있을 정도로 자기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며 "개성 있는 앵커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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