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경북고 쏠림 낮아지고 고려대 7명, 영남대 6명

대구경북에서 서울대, 고려대와 영남대가 각각 6명의 국회의원 당선자를 배출했다. 출신 고교는 '경북고 쏠림 현상'이 완화되면서 대구경북 고교가 골고루 당선자를 배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구경북 지역구 국회의원 당선자 25명 중 대졸자는 24명이었다. 이 가운데 수도권 대학을 졸업한 당선자는 14명, 지역 대학은 7명, 특수대 3명으로 나타났다.

대학별로 살펴보면, 고려대와 영남대가 각각 5명으로 가장 많았다.

고려대 출신은 정태옥 홍의락 곽대훈 추경호 최교일 당선자였으며, 영남대 출신은 김상훈 주호영 김석기 김광림 이완영 당선자였다. 이어 서울대가 4명(정종섭 유승민 김부겸 김현권)이었으며, 다음으로 연세대(최경환 박명재)'한국외대(조원진 강석호)'경찰대(윤재옥 이만희)는 각각 2명으로 나타났다.

성균관대(곽상도), 이화여대(김정재), 경북대(이철우 이재정), 부산대(백승주), 육군3사관학교(김종태)는 각각 1명을 배출했다.

당선자 25명의 출신 고등학교를 살펴보면, 경북고가 5명(정종섭 유승민 김부겸 곽대훈 최교일)으로 가장 많았다. 경북고 시험기수는 김희국 19대 국회의원이 마지막 기수였고, 추첨기수에서는 대구경북 지역 국회의원을 배출하지 못했지만 20대 국회까지는 여전히 경북고의 위세를 보여줬다.

다음으로 대륜고가 3명(정태옥 김석기 이완영)이었다.

이어 대건고(곽상도 김상훈)와 계성고(홍의락 추경호), 대구고(이만희 최경환)는 각각 2명의 당선자를 배출했다. 특이하게 서울 중동고 출신도 2명(박명재 강석호)이었다.

이 밖에 능인고(주호영), 오성고(윤재옥), 청구고(조원진), 포항여고(김정재), 김천고(이철우), 안동농림고(김광림), 심인고(백승주), 청암고(장석춘), 상주고(김종태)도 각각 1명씩 당선자를 배출했다.

출신 중학교를 보면, 대구중이 3명(정태옥 김부겸 곽대훈)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영남중(윤재옥 이철우), 성광중(김상훈 백승주), 경상중(주호영 이완영), 경주중(정종섭 김석기)이 각각 2명을 배출했다.

당선자 25명의 초등학교를 보면 대구초가 2명(김부겸 곽대훈)이었다. 특히 김부겸'곽대훈 당선자는 대구초-대구중-경북고로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선후배 사이로 '끈끈한 인연'을 자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