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근 시인의 첫 시조집이다. '운문사 처진 소나무' '봄빛이 놀다 간 자리' '김 노인의 겨울' 등 모두 80편을 수록했다. 이정환 시인(오늘의시조시인회의 의장)은 "보이지 않는 여성성으로 가득한, 결 고운 서정을 지닌 시조집이다. 배영근 시인의 단아한 서정의 세계는 대부분 '부재'에 대해 노래한다. 부재를 결 고운 서정으로 어루만지며 치유의 역할을 해낸다"고 평가했다.
대구 출신인 저자는 2013년 '시조시학'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정음시조 동인으로 있다. 127쪽, 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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