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수영의 간판 안세현(21·SK텔레콤)이 세 차례 한국 신기록을 세운 제88회 동아수영대회에서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대한수영연맹은 29일 광주 남부대 국제수영장에서 막을 내린 이번 대회 MVP로 안세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안세현은 닷새 동안 치른 이번 대회에서 여자 일반부 접영 50m·100m·200m 우승을 휩쓸어 3관왕에 올랐다. 특히 26일 열린 접영 50m에서는 예선에서 26초62, 결승에서 26초30에 레이스를 마치면서 한국 기록을 하루에 두 차례나 경신했다. 이어 27일 접영 100m 결승에서도 57초61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는 등 대회 기간 세 차례나 한국 기록을 새로 썼다.
안세현은 자유형 50m에서는 2위, 접영 50m와 같은 날 경기를 치른 자유형 200m에서는 7위를 차지했다. 안세현의 주 종목은 접영이며 자유형 두 종목은 훈련 과정의 하나로 출전했다.
이번 대회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경영 국가대표 2차 선발전도 겸해 치러졌다. 안세현은 올림픽 종목인 접영 100m와 200m에서 국제수영연맹(FINA)이 정한 리우 올림픽 A기준기록을 모두 통과해 생애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에도 오르게 됐다. 안세현은 리우 올림픽에서 두 종목 모두 8명이 겨루는 결승 진출까지 노리고 있다. 안세현은 SK텔레콤의 후원으로 지난해부터 박태환의 스승이었던 마이클 볼(호주) 코치의 지도를 받으며 기량이 부쩍 늘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총 11차례 한국 신기록이 작성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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