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노인 무릎 인공관절수술 지원 "20년 통증서 탈출"

대한노인회 노인의료나눔재단, 저소득층 수술비 최대 100만원 지원

이을임(80·여) 씨는 최근 20년 가까이 견뎌야 했던 무릎 통증에서 벗어났다. 심한 퇴행성 관절염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였지만, 어려운 형편에 나이를 무시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무릎 수술을 받으면 누워서 지내야 한다거나 목숨이 위험하다는 근거 없는 소문도 이 씨가 망설인 이유였다.

이 씨의 고민은 대한노인회 노인의료나눔재단의 '노인 무릎 인공관절수술 지원사업' 덕분에 사라졌다. 이 씨는 수술비 일부를 지원받아 부담을 덜었고, 후원 병원의 안전한 수술로 치료 효과를 높였다. 이 씨는 "진작에 수술을 했으면 오랫동안 고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병원에서 간병인까지 지원해줘 보호자 없이도 잘 회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노인회 노인의료나눔재단의 '저소득층 노인 무릎 인공관절수술 지원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사업은 퇴행성관절염 등으로 수술이 절실하지만 경제적 사정으로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저소득층 노인들을 대상으로 무릎 인공관절수술비를 지원한다. 만 65세 이상으로 전국 가구 평균 소득 50% 이내(2인 가구 기준 월평균 소득 138만원 이하)인 노인이 대상으로 최대 100만원을 지원한다. 올해는 2천600명에게 수술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대구에서는 바로본병원 등 지정 병원에서 수술을 받을 수 있다.

문의 및 신청 노인의료나눔재단 1661-6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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