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의 새누리당 3선인 김광림 의원이 정진석 원내대표(충남 공주부여청양'4선) 후보의 러닝메이트로 정책위의장에 나섰다.
당선된다면 2014년 이완구 전 국무총리와 짝을 이뤘던 주호영 의원(4선'대구 수성을) 이후 2년 만에 대구경북에서 정책위의장이 탄생하는 것이다. 그때처럼 이번에도 '충청-TK' 조합이다.
총선 참패, 지도부 공백 중이라 새누리당의 20대 첫 원내지도부 구성엔 어느 때보다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제통'으로 알려진 김 의원의 주가도 상승했다. 원내대표 후보들의 노골적인 정책위의장 '러브콜' 속에 김 의원은 정진석 당선자를 택했다. 정 원내대표 후보는 "'십고초려'했다"고 했다. 유비가 제갈공명을 세 번이나 찾아가 군사(軍師)로 초빙한 데서 유래한 삼고초려(三顧草廬)를 인용해 그만큼 김 의원 '모시기'에 공을 들였다는 것이다.
친박계에 가까운 중립 성향으로 분류되는 김 의원은 재정경제부 차관을 지낸 관료 출신으로 국회에서도 8년간 경제 관련 상임위 활동을 해왔다. 국회 정보위원장과 예결특위 간사, 정책위 부의장 경험도 있다.
김 의원은 "두 야당과의 정책 대결은 특히 경제정책에서 승부가 갈린다"며 "집권여당의 정책을 책임질 사람으로서 저는 야당을 설득할 수 있는 전문성과 정부를 움직일 수 있는 인맥 면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했다. 이어 "새누리당이 경제정책으로 국민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제 전문지식과 경험, 그리고 열정을 쏟아붓고 싶다"며 "정치 초단의 겸손함과 경제 9단의 전문성으로 집권여당의 정책을 업그레이드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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