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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풍기 뜯고 건물 침입 50여차례 금품 훔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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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경찰서는 3일 상습적으로 건물에 침입해 금품을 훔치고 경비업체 직원을 폭행한 혐의로 A(39) 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3년 5월부터 지난 4월까지 대구 일대를 돌며 건물에 침입해 총 54회에 걸쳐 2천345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달 7일 오전 1시 20분쯤에는 수성구의 한 의료매장에 금품을 훔치기 위해 침입했다가 경비업체 직원에 발각되자, 직원을 수차례 폭행한 후 도주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미리 준비한 도구를 이용해 에어컨 실외기나 환풍기 등을 훼손한 후 건물에 침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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