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준 한국패션산업연구원 이사장이 2일 대구텍스타일콤플렉스(DTC) 섬유박물관에 자신의 작품을 기증했다. 이번에 기증한 작품은 100여 회의 패션쇼 및 전시를 통해 박 이사장이 남긴 의류 가운데 패션 연구에 필요한 소장 및 보존 가치가 있는 작품 540여 점과 소품 150점, 연관 자료들로 드레스를 비롯해 코트, 투피스, 재킷, 망토 등 다양한 복식이다.
1980년대부터 패션 디자이너로 활동한 박 이사장은 남성 신사복을 여성복에 창의적으로 응용한 형태로 각광을 받았다. 또 현대미술을 패션 디자인에 적용해 여러 번 협업 시리즈를 발표하기도 했다. 특히 1995년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있은 'Art To Wear'전에서는 시각조형예술로서의 패션이라는 키워드를 실험하기도 했다. 박 이사장은 2009년 세계패션그룹(FGI'Fashion Group International) 한국협회 회장으로 취임해 한국 패션의 세계화에 기여했다.
박 이사장은 3년 전 부티크 사업과 창작 일선에서 은퇴한 뒤, 현재 한국패션산업연구원 이사장으로 패션의 산학연 통합 발전 정책을 주도해 오고 있으며 분도아트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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