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와 경운대, 경북대, 대구한의대, 한동대 등 대구경북 5개 대학이 교육부가 지정한 산업연계교육 활성화 선도대학 사업(프라임 사업)에 선정됐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3일 프라임 사업에 선정된 21개 대학을 발표했다. 이 중 지역 대학은 대형 2곳(영남대, 경운대), 소형 3곳(경북대, 대구한의대, 한동대) 등 모두 5곳이다. 대형은 매년 150억원, 소형은 매년 50억원씩 3년간 지원받는다. ▷영남대는 지능형 로봇, 미래 자동차 산업 등 4개 공학분야 ▷경운대는 항공관련 학과 육성 ▷경북대는 글로벌 소프트웨어 산업 분야 ▷대구한의대는 화장품과 제약공학 분야 ▷한동대는 ICT(정보통신기술)융복합 산업 분야를 중점 육성분야로 내세웠다.
프라임 사업은 학령인구 감소, 청년 실업률 증가, 분야별 인력 미스매치 등 현재 사회와 대학이 갖고 있는 문제를 대학 자율로 미래 사회 수요를 반영해 학사구조를 개편하고, 학생들의 전공 능력과 진로 역량을 강화하도록 유도하는 사업이다.
대학가는 프라임 사업 발표를 두고 '대학 구조개혁의 신호탄'으로 인식하고 있다. 사업 내용에 100명에서 200명 이상의 정원 조정이 필수 요소로 포함되는데다 선정된 대학 대부분이 인문사회 계열을 축소시키고 이공계열 정원을 늘리는 방향으로 계획을 제출한 때문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융합과학분야가 중요해질 것으로 예견되는 상황인 만큼 기존 분야에 ICT를 융합하는 분야가 많이 제안됐다"며 "선정된 대학들이 사회 변화에 대응해 구조개혁을 추진할 수 있도록 가능한 범위 내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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