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간의 황금연휴 시작일이자 어린이날인 5일(목)다가 오후부터 점차 흐려져 6일 오전 잠시 비가 내릴 전망이다. 연휴 후반인 7일~8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고, 평년과 비슷한 기온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비(강수확률 60%)는 5일 밤부터 중부지방과 전남해안, 제주도에서부터 시작돼 다음날인 6일(금)으로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지만, 대구지역은 6일 이른 아침 약간양의 비를 뿌린 뒤 오후부터는 다시 날씨가 개이면서 7일과 8일 대구 컬러풀페스티벌 진행에는 불편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6일은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다가 남부지방은 오전에, 중부지방은 오후에 점차 그치겠다"면서 "6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 경기도, 강원 영서, 남해안, 제주도 10∼40mm(많은 곳 제주도 산간 80mm 이상), 그 밖의 지역은 5∼10mm"라고 밝혔다.
마치 태풍처럼 휘몰아치던 봄바람은 잦아들 전망이다. 초속 3~4미터 정도로 야외활동에는 큰 무리가 없겠으며, 7일(토)이 초속 7~8미터까지 강하게 불겠지만 8일(일) 다시 바람이 잠잠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바다나 섬 지역을 찾을 예정인 여행객은 기상 정보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6일 남해상과 제주도 전해상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높게 예보돼 섬지역을 찾을 여행객들은 기상정보에 귀 기울여야 한다"면서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시기이므로 해안가 안전사고에도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4일 오후 2시 현재 대구와 전국이 대체로 맑으며, 울릉도·독도와 강원도 지역에는 강풍 경보가, 대구와 경상북도·서울·인천·충북 등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중이다.
기상청은 "강원도영동과 경북북부는 밤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고, 그 밖의 중부지방과 경상북도에는 매우 강하게 불다가 낮부터 점차 약해지겠으니, 시설물과 농작물 등이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에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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