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효녀가수 현숙, 청송에 이동목욕車 1대 기증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 가
  • 가

성인가요 '수달래' 내면서 인연 맺어…부곡리 어르신 2명 직접 목욕봉사

효녀가수로 이름난 현숙 씨가 3일 청송 어르신들을 위해 4천200만원 상당의 이동목욕 차량을 기증했다. 이날 현숙 씨는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직접 목욕봉사까지 했다. 청송군 제공
효녀가수로 이름난 현숙 씨가 3일 청송 어르신들을 위해 4천200만원 상당의 이동목욕 차량을 기증했다. 이날 현숙 씨는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직접 목욕봉사까지 했다. 청송군 제공

"청송에 효심 수달래가 활짝 피었습니다."

청송 주왕산에는 이맘때쯤이면 수달래가 지천으로 흐드러진다. 그 자태와 향에 취해 가수 현숙(57) 씨는 수년 전 주왕산 수달래를 보며 만든 '수달래'라는 제목의 성인가요를 내며 청송과 인연을 맺었다. 현숙 씨는 자신이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자리만 생기면 꼭 청송을 들르며 농사에 찌든 어르신들을 신명 나게 했다. 청송 어르신들도 '가수 현숙'보다는 '딸과 손녀 같은 현숙'이라며 입이 마르도록 칭찬했다.

청송에 누구보다 효심을 썼던 현숙 씨가 3일 청송 재가노인지원센터에 4천200만원 상당의 이동목욕 차량을 기증하며 뜻깊은 효행을 이어갔다. 현숙 씨는 이날 청송읍 부곡리의거동이 불편한 윤모(93) 할머니와 서모(92) 할아버지 집을 직접 방문해 팔을 걷어붙이고 목욕봉사까지 했다.

현숙 씨는 "어머니 병간호를 하면서 가장 힘에 부쳤던 일이 목욕시켜 드리는 일이었다"며 "어머니 돌아가신 후 봉사활동을 다니다가 '어르신들께 필요한 게 뭐가 있을까?' 고민하던 중 이동목욕 차량이 꼭 필요할 것 같아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숙 씨는 2004년부터 매년 목욕 차량 기부를 시작해 올해로 13년째 13대를 기증했다. 최신원 경기공동모금회 회장(SKC 회장)의 제안으로 3년 전 '효(孝)사랑 나눔 디너쇼'에서 얻은 수익금 1억원을 기부하면서 경기도에서 18번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

현숙 씨는 "부모님께 못다 한 효를 이렇게 나누면서 이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목욕하고 개운해하는 할머니를 보면 이보다 더 큰 보람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CBS 라디오 생방송 인터뷰 도중 이재명 대통령의 방문을 이유로 전화를 끊어 논란이 일었고, 이후 보좌진의 착오로...
한국가스공사가 캐나다 자회사인 코가스 캐나다 에너지 유한회사에 7천670억원을 출자하여 지분을 100% 확보할 계획이며, 이는 LNG캐나다 ...
우정사업본부는 최근 가짜 '우편물 도착 안내서'가 발견되며 개인정보 유출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 안내서는 실제 형태와 유사하게 ...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28일,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8000명 이상이며 추가로 1만명을 더 배치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