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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극복 여걸' 아르헨티나 부통령에 대구가톨릭대, 명예 정치학박사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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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학생·교직원 대상 특별강연도

대구가톨릭대가 가브리엘라 미체티(51'사진) 아르헨티나 부통령에게 명예 정치학박사 학위를 수여한다.

대구가톨릭대 관계자는 "미체티 부통령은 아르헨티나의 발전과 변화를 이끄는 여성 정치인으로, 장애인과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진취적인 입법 활동을 하고 있으며 국제통상 문제 해결에 많은 노력을 해왔다"며 "미체티 부통령이 걸어온 행보와 노력은 대구가톨릭대의 건학이념과도 맞는 부분이 많아 명예 정치학박사 학위를 수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미체티 부통령은 9일 오후 대구가톨릭대 문화관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고, 학생'교직원을 대상으로 특별강연을 할 예정이다.

그는 아르헨티나 살바도르대학에서 국제관계학(석사)을 전공했으며, 캐나다 오타와대학에서 대학행정 전문과정을 이수했다. 미체티 부통령은 1994년 불의의 교통사고로 인해 하반신을 쓸 수 없어 휠체어를 타고 다닌다. 하지만 이를 극복하고 왕성한 정치활동을 보여 국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 2006년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194명이 숨진 '레푸블리카 크로마뇽 나이트클럽 화재사건' 조사에서 시당국의 부실대응을 매섭게 질타해 아니발 이바라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장의 사퇴를 이끌어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등 '불굴의 의지로 장애를 극복한 여걸 정치인'의 이미지로 중산층의 폭넓은 지지를 받았다.

아르헨티나 경제부의 산업통상비서관, 부에노스아이레스 부시장, 국회의원 등을 역임한 미체티 부통령은 지난해 대선에서 공화주의제안당(PRO)의 마우리시오 마크리 대통령 후보의 러닝메이트로 출마해 당선, 지난해 12월 부통령으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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