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토) 오전 11시부터 대구를 뜨겁게 달궜던 2016 컬러풀대구페스티벌이 8일(일) 오후 9시 30분 퍼레이드 시상식을 끝으로 이틀간의 일정을 끝냈다.
대구의 중심로인 국채보상로(서성네거리∼종각네거리) 교통을 통제한 가운데 2일간 페스티벌이 열린 만큼 시민들의 불편도 없지 않았다. 그러나 어느 해보다 다채롭고 시민들의 반응도 뜨거웠다는 평가다.
컬러풀퍼레이드에는 130개 팀 7천300명이 참가해 1억3천만원의 상금을 놓고 경연을 펼쳤다.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컬러풀 퍼레이드가 열렸던 중앙로(폭 6m)에 비해 폭이 18m로 넓어진 국채보상로를 무대로 훨씬 큰 규모의 스펙터클한 퍼레이드가 인상적이었다.
8개 구'군이 자존심과 명예를 걸고 지역의 상징과 역사성이 있는 주제로 퍼레이드단을 꾸며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시민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일본, 러시아, 중국 등 해외 팀들의 퍼레이드도 인상적이었다. 특히 '달빛동맹' 광주팀이 참가해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퍼레이드를 관람하기 위해 이틀간 82만 명의 시민과 관광객들이 몰려 시민축제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었다. 구간마다 대형 스크린이 설치돼 있어 관람객들은 전체 퍼레이드를 한눈에 구경하고, 퍼레이드단과 사진촬영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다채로운 공연과 먹을거리도 이번 페스티벌에서 빠질 수 없는 재미였다. 페스티벌 조직위는 중앙네거리에서 종각네거리까지의 구간을 D'A'E'G'U 각각의 ZONE으로 구성해 각 존마다 콘셉트가 다른 거리예술을 펼쳤다. 또 '서문시장 야시장'과 '대구 10미(味)' 등 푸짐한 먹을거리로 또 하나의 즐거움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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