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수를 부풀려 포스코로부터 부당하게 인건비를 타낸 사실이 적발된 포항의 한 외주파트너사(이하 외주사)가 포스코 내부 감사팀 조사를 받고 있다.
포스코 감사팀은 이 외주사가 포항제철소 정비 등의 업무를 진행한 뒤 포스코와 인건비 정산 때 일하지 않은 근로자까지 일을 한 것처럼 꾸며 돈을 더 받아낸 것으로 파악했다.
포스코 한 외주사 관계자는 "세계적인 철강경기 악화로 포스코가 외주사에 지급하는 각종 자금을 철저한 원가계산을 통해 줄이면서 대표들의 몫도 상당 부분 감소하고 있다. 인건비 등을 부풀리면 그 돈이 그대로 대표 몫으로 가기 때문에 이런 행위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이 외주사가 언제부터 얼마만큼의 돈을 부당하게 챙겼는지 여부를 파악한 뒤 앞으로 갱신하는 계약에서 해지결정을 내릴 방침이다. 검찰 등 수사기관 고발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포스코와 포항시 등에 따르면 이 외주사는 2005년 설립됐으며 현재의 A대표는 2008년 이 회사를 인수했다. 포스코 내 설비운전'정비 등의 업무를 해왔으며 자본금 1억원에서 시작한 외주사는 현재 매출(2015년 기준) 143억원을 기록하고 직원은 22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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