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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 창간70돌 100년 향해 뜁니다] '일제강점기 구국투쟁' 이경희 선생(독립운동가

매일신문·대구문화예술회관 현창사업 업무협약 체결

최현묵(왼쪽) 대구문예회관 관장과 이상훈 매일신문 편집국장.
최현묵(왼쪽) 대구문예회관 관장과 이상훈 매일신문 편집국장.
이경희 선생
이경희 선생

매일신문(사장 여창환)과 대구문화예술회관(관장 최현묵)은 지난 4일 '매일신문 창간 70주년 기념 공동사업'으로 매일신문의 전신인 남선경제신문 사장을 역임한 '독립운동가 이경희 선생' 현창(顯彰) 사업을 하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매일신문과 대구문예회관은 대구근대역사관에서 이경희 선생 관련 유물 기획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오는 7월 7일부터 10월 31일까지 학술논문 발간, 기획기사 연재, 구술 채록 및 소도록 발간을 비롯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경희(李慶熙'1880~1949) 선생은 대한제국의 교육자이자 대한민국의 독립운동가, 정치인이며, 구한 말 신민회의 회원이자, 일제강점기 당시 의열단과 신간회의 주요 멤버 중 한 사람이다. 해방 후 초대 경상북도 부지사와 초대 대구부윤(현 대구시장)을 역임했다.

기호중학교 졸업 후 대구 협성학교와 안동 협동학교의 교사로 학생들을 가르쳤으며, 1909년 안창호, 윤치호와 함께 청년학우회를 조직했고, 1910년에는 신민회에 가입하여 독립운동을 목적으로 한 군사학교를 조직하려 했으나, 105인 사건으로 만주로 망명했다. 그 뒤 의열단에 가입해 활동했다.

1923년 조선총독부 폭파를 목적으로 김시현 등과 함께 총기와 폭탄, 신채호의 격문과 조선총독부 관료들에게 보낼 투항권고문 사본 등을 국내로 반입, 격문 수백 장을 받아 배포하였고, 조선총독부 건물 폭파 시도 직전 종로경찰서에 체포됐다. 또한 선생의 형제, 처남, 사돈 등 독립투쟁의 신념을 같이하는 동지들과 더불어 혈연으로 얽히고 인척의 인연을 맺음으로써 구국투쟁으로 일관된 삶을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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