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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 넣고 파울로 넣고 '골·골'…대구FC, 안산에 2대0 승리

승점 같지만 다득점 밀려 3위

대구FC의 에델(오른쪽 3번째)이 8일 안산과의 경기에서 골을 터뜨린 파울로(오른쪽 2번째)를 격려하고 있다. 대구FC 제공
대구FC의 에델(오른쪽 3번째)이 8일 안산과의 경기에서 골을 터뜨린 파울로(오른쪽 2번째)를 격려하고 있다. 대구FC 제공

대구FC의 승리 방정식이 만들어지고 있다. 브라질 출신의 외국인 선수 에델과 파울로가 골을 합작하면 승리하는 것이다.

대구는 8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K리그 챌린지 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에델과 파울로의 연속 골에 힘입어 2대0으로 승리했다. 두 선수는 올 시즌 세 번째로 골을 합작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두 선수는 앞서 1라운드 대전과의 시즌 개막전과 4라운드 고양전에서 나란히 골을 터뜨렸고 팀은 2대0, 3대1로 승리했다.

이로써 대구는 8경기 무패 행진하며 최근 3연승을 이어갔다. 5승 3무(승점 18'11득점)를 기록한 대구는 안산(승점 18'14득점)과 강원(승점 18'13득점)에 이어 3위 자리를 지켰다. 대구는 이들 팀과 승점은 같지만, 다득점에서 뒤져 있다.

대구는 또 이날 승리로 안산과의 역대 상대 전적을 3승 3무 3패로 균형을 맞췄다.

이날 대구는 이전 경기와 마찬가지로 에델과 파울로, 세징야 등 용병들을 앞세워 골 사냥에 나섰다. 전반부터 주도권을 잡았지만, 골은 쉽게 터지지 않았다.

0대0으로 맞선 후반, 대구는 2분 만에 터진 에델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에델의 시즌 3호 골이었다. 이에 자극받은 듯 파울로는 5분 후인 후반 7분 추가 골로 화답했다. 파울로는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수비수를 따돌린 뒤 가볍게 골대 안으로 공을 밀어 넣었다. 파울로는 팀 내 최다인 시즌 4호 골을 기록했다.

이후 대구는 에델을 최정한, 파울로를 감한솔, 세징야를 데이비드로 교체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고, 실점 없이 2대0 승리를 확정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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