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현재 공석인 대표 최고위원을 비롯한 최고위원단을 오는 7월이 가기 전 전당대회를 열어 선출하기로 했다. 또 유승민 전 원내대표 등 이른바 '탈당파 당선자'들에 대해서는 20대 국회 원(院) 구성 협상 전에는 복당을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새누리당은 9일 정진석 원내대표 주재로 국회에서 20대 당선자 총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김명연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정 원내대표는 당선자 총회 후 "당의 안정화가 중요하기 때문에 전당대회 시점은 7월 안에 치러야겠다는 기준을 제시했고, 참석의원들이 이의를 달지 않았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또 전당대회 전까지 임시 지도부격인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차기전대와 지도부의 성격 및 권한 등을 광범위하게 논의하기로 했다. 비대위원장에 외부 인사를 영입할지, 아니면 내부 인사를 선임할지는 정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4선 이상 중진들과 협의해 결정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한편 4'13 총선을 앞두고 탈당한 의원들의 복당 문제에 대해서는 일단 20대 국회 원구성 이전까지는 복당을 허용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정 원내대표는 "내가 20대 국회 첫 원구성 협상 전에 복당은 없다고 얘기했고 다른 의견을 제시하는 의원들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국회의장 선출 및 상임위 배분 등을 위한 여야 협상은 더불어 민주당이 제1당, 새누리당이 제2당, 국민의당이 제3당의 지위를 유지한 상태에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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