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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검증하는 조성호, 진술 번복되는 이유는? "상·하반신 너무 무거워서 절단…자수 겁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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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합뉴스
사진. 연합뉴스

안산 대부도 토막살인 사건의 피의자 조성호(30)가 진술이 번복되는 이유를 가리기 위해 현장검증이 진행됐고, 그 전에 시신을 유기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10일 오전 9시 30분경부터 진행된 '안산 대부도 토막살인 사건' 현장검증을 하기 위해 조성호가 경찰서를 나오던 중 토막살인을 한 이유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에 "너무 무거워서 절단했다"고 전했다.

이어 조성호는 "부모를 욕하는 것을 듣고 우발적으로 저지른 일"이라며 "자수할 생각도 했는데 겁이 났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조성호의 현장검증은 살인을 자백한 연수동 자택에서부터 피해자 최 모 씨(40)의 하반신과 상반신이 발견된 대부도 일대까지 이동하며 진행됐다.

지난달 13일, 조성호는 연수동에 위치한 자택에서 잠을 자던 최 씨를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최 씨를 둔기로 내려치고 살해한 후 조성호는 10여 일간 시신을 토막내며 훼손한 뒤 대부도 일대에 시신을 나눠 유기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찰은 조성호의 진술이 매끄럽지 못하다고 판단, 보다 더 정확한 범행과정을 확인하기 위해 이번 현장검증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특히 경찰은 조성호가 최초 진술에서 말다툼 중 우발적으로 살해했다고 했다가, 둔기를 준비해 살해했다는 '계획적 범행'이라고 말을 바꾼 것에 대해 무엇이 진실인지 가려내기 위해 초점을 맞추고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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