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윤식 전 경북도 정무부지사 '새마을운동 역사와 세계화' 출간

"가난을 극복하게 해준 새마을운동 역사와 현장에서 직접 몸으로 체험"

10일 오후 대구 담수회 3층 강당에서 열린
10일 오후 대구 담수회 3층 강당에서 열린 '새마을운동의 역사와 세계화 출판 축하연'에서 저자인 안윤식 전 경북도 정무부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정운철 기자 woon@msnet.co.kr

안윤식 전 경북도 정무부지사가 '새마을운동의 역사와 세계화'를 펴냈다. 이 책은 공무원이 쓴 최초의 '새마을 총서'다. 안 전 부지사는 "새마을운동은 이론이 아니다"며 "역사의 현장에서 직접 몸으로 체험한 경험담을 적은 기록"이라고 했다.

안 전 부지사는 1970년대 초창기부터 새마을운동 담당자로 일했다. 공직 37년 중 18년을 새마을 분야에 몸담았다. 이 책은 현장에서 확인한 가난 극복 이야기를 바탕으로 새마을가꾸기사업에서 새마을운동으로의 정착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또 경제 발전과 산업화 과정, 산림녹화와 식량 증산, 자연보호와 국토 조경, 시대별 새마을운동의 변천 과정, 현재의 새마을운동 세계화사업에 이르기까지 새마을운동에 대한 모든 것을 망라하고 있다.

이 책에는 또 실제 인물이 등장해 역사의 증인을 섰다. 공무원, 대학교수, 기업대표, 새마을 지도자, 마을동장, 주민들의 생생한 증언을 기술했다. 여기에 당시 숨겨진 이야기와 에피소드 등 60여 편을 현장에서 광범위하게 수집해 사진과 함께 실었다.

안 전 부지사는 "새마을운동은 우리 민족이 이룬 최대의 업적"이라고 강조했다. 1950년대 세계 최빈국이었던 우리나라가 6'25전쟁과 보릿고개를 극복하고 세계 10대 경제 대국으로 급성장한 배경에 새마을운동이 있다고 확신한다는 것이다.

그는 "박정희 대통령이 제창한 새마을운동은 잘 살기 운동이다. 1970, 80년대 국가의 모든 발전이 새마을운동에서 나왔다"며 "후손들에게 새마을운동의 주역들이 어떻게 가난을 극복했는지 알리고 싶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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